2025년 소비 트렌드: '다각형 소비'와 '큐레이션 쇼핑' 부상

유로모니터가 발표한 2025년 5대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는 ①건강수명 ②다각형 소비 ③에코 로직 ④큐레이션 쇼핑 ⑤AI 딜레마다. '다각형 소비(Wiser Wallets)'는 절약 지향적 소비가 소비자 행동에 완전히 뿌리내렸음을 의미하며, 충동구매는 줄고 비용·경험·장기 가치를 모두 고려한 계획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한국 소비자들은 '보여주기 소비'에서 한 발 물러나 미래를 준비하는 태도를 보이며, AI 등 기술의 도움을 받아 더욱 맞춤화된 '똑똑한 소비'를 추구한다.

'큐레이션 쇼핑'은 넘쳐나는 선택지 속에서 개인화된 추천을 원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다. AI 기반 개인 맞춤형 쇼핑 도우미, 맞춤형 영양 제품, 개인화된 웰니스 프로그램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에코 로직'은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소비로,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 식단, 대체 단백질 식품, 친환경 패키징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민텔의 식음료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2025년 키워드는 '풍부한 영양', '통념에의 반항', '공급망 혁신'이다. 소비자들은 식품을 약처럼 즐기길 원하며, 혈당과 호르몬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식품 원료 공급 불안정 상황에서 지속가능한 원료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